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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칼럼] 뉴라이트 교과서 = 절세영웅 이완용 ?
지난 토요일 밤. 집에서 느긋하게 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. MBC-TV의 '뉴스 후'라는 프로그램이었다. 제목은 '부활하는 친일'. '일본의 우익단체가 만든 후소샤 교과서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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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두우칼럼] 허깨비 싸움
초등학교 시절의 일이다. 헌책을 팔려고 나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. 고물 장수 아저씨가 부르는 값이 어린 생각에도 지나치다 싶었나 보다. '다른 아저씨는 얼마를 주던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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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정공 애국심 살아 숨쉰다
"오호라,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여기에 이르렀으니……영환은 죽음으로써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." 충정공 민영환(閔泳煥,1861~1905)이 일제 강압으로 을사늑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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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P의 골프이야기] “키신저가 ‘괴짜’라고 놀렸죠”
JP는 골프를 치면서 해외여행 이야기를 많이 했다. 그는 1980년대 초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객원연구원으로 초청받아 반년 이상 머물렀다. 당시 JP는 전두환 정부에 정치활동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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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사오적 박제순비 철거 논란
'을사오적' 박제순의 선정비(善政碑)가 인천향교에 세워져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처리 방법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. 인천시 남구 관교동 옛 인천도호부청사 옆의 인천향교 앞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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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주먹들 싸움보다 역사 들추고 싶었다"
한때 시청률이 52%까지 치솟아 "대한민국 국민은 야인시대를 보는 사람과 보지 않는 두 부류로 나뉜다"라는 말까지 나왔던 드라마 '야인시대'가 다음주 화요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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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라이커 황선홍
5일 오전 서귀포 강창학 경기장의 자욱한 안개 사이로 황선홍(34·가시와 레이솔)의 모습이 보였다. 어깨 부상으로 개인 체력 훈련만을 해온 그로서는 약 2주 만에 연습 경기에 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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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경술합방 물고기
"그물도 치기 전에 물고기가 뛰어들었다" . 1910년 8월 한일합방 전야의 비사를 이렇게 밝힌 것은 당시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 미도리였다. 뼈 아픈 증언이다. 그것이 결코 문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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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낱말 퀴즈] 5월 20일
5.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.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 너무 돈만 밝히지말고 조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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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오프 더 레코드 (58)
58. 한일협정 마무리 65년 6월 20일 김포공항 입구. 나와 연하구 외무부 아주국장이 타고 있던 자동차가 시위대의 집중적인 달걀 세례를 받았다. 나는 반쯤 열린 창문으로 날아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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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광장] 종교철학의 핵심 外
[인문] ◇ 종교철학의 핵심 (윌리엄 웨인라이트 지음.김희수 옮김.동문선.1만8천원) =종교의 궁극적 실체에 대해 설명하고 이 실체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찬반토론.종교적 체험.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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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되찾은 이웃
중국은 2천년간 우리 민족에게 큰 영향을 끼쳐 왔다. 정치적으로 종주국 노릇을 한 기간도 적지 않지만 쉴새없이 쏟아져 들어온 문화적 영향이 더 크다. 경제면에서도 산업기술의 모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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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단 52년 남·북한 같은 점 달라진 것…멀어진 언어·제도 습성은 한핏줄
한반도의 허리가 동강난지도 어언 반세기를 넘어섰다. 옛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체제 붕괴로 국제사회에서의 냉전은 이미 사라졌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불신과 반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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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간추린소식]이완용 재산몰수 촉구
광복회.한국독립유공자협회.백범 (白凡) 김구 (金九) 선생기념사업회등 4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바른 역사를 위한 국민연합 주최 '매국노 이완용 재산 몰수및 김구선생 시해범 안두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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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동정]이강훈 바른 역사를 위한 국민연합회장
이완용 재산몰수 결의대회 ◇ 李康勳바른 역사를 위한 국민연합회장은 13일 오전10시 서울용산구 효창원 백범선생 묘소에서 '매국노 이완용 재산 몰수및 임정 주석 김구선생 시해범 민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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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렇게생각합니다]이완용등 친일파 남긴 땅 국유지 귀속방안 강구를
지난달 27일 이완용의 증손자 이윤형씨가 낸 증조할아버지땅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서울고법 민사2부가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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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월 - 心山 김창숙 선생
국가보훈처는 30일 5월'이달의 독립운동가'로 파리장서를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하고 임시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한 심산(心山) 金昌淑(1879~1962)선생을 선정했다. 경북성주에서 태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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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드컵 韓.日 공동개최를-日 아사히
△『요즘 여야수뇌들의 유세나 대변인 성명전(聲明戰)에서 나오는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을 보면 그 사람들의 입이라도 꿰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.』-원색적 표현의 여야공방에 대해 한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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抗日신문.傳單무더기 발견-梨花莊소장자료
3.1민족운동을 촉발시키고 전민족적 반일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중요한 역할을 했던 각종 신문.전단과 국민적 운동을 제지하기 위한 을사오적(乙巳五賊)중 한명인 이완용(李完用)백작의 경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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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일매국노 지탄받는 宋秉畯증손 7천억臺땅 기증
대한제국 농상공부.내부대신을 지냈고 이완용(李完用)과 함께 나라를 일본에 판 친일매국노로 지탄받는 송병준(宋秉畯)의 후손이 전국에 흩어진 공시지가 5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회복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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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상법 바꿔야 할 「일제정리」/오홍근(중앙칼럼)
일제의 침략으로 비롯된 망국과 질곡의 세월을 떠올리며 최근 잇따라 보도된 세가지 뉴스는 우리에게 더할 수 없는 착잡함과 안타까움을 안겨준다. 매국의 대가로 받은 욕된 재산을 대물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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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유자 기부의사 표시가 필수/재산환수·처분 어떤 절차 밟나
◎80년 당시엔 기부기관 지정권 무시한 초법/강압적 분위기에 편승한 몰수로 볼 수 있어 김종필 민자당 대표가 지난 80년 국가에 「기부」한 재산중 일부의 행방을 두고 갖가지 의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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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친일파를 다시 본다."
백범 김구 선생 암살 사건의 배후로 드러난 친일파 문제가 일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때에 맞춰 역사학자들이 친일파문제를 강연하는 시민강좌가 일려 주목된다. 역사문제연구소(소장 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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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498)경성야화
내가 18세로 고등보통학교 5학년 때인 1926년은 여러가지 면에서 다사다난한 해였다. 우선 신년초에 조선을 통치하는 최고기관인 총독부가 남산의 왜성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겨졌다. 제